NH투자증권, 2Q 영업이익 2688억원…전년比 21.9%↑

NH투자증권이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모든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NH투자증권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457억원, 당기순이익은 4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와 15% 증가한 실적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윤병운 사장이 취임하면서 WM부문에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와 서비스 지원, IB부문 경쟁력 제고,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 결과 올해 상반기 탁월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화채권, Wrap 등 매출 증대와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이 호보를 보이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지속적인 Digital채널 강화 전략으로 Digital채널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9조원 늘었다.

IB부문은 DCM과 ECM 등에서 치열한 경쟁 가운데 회사채 대표주관과 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하며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Top-Tier)을 유지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해 올해 상반기 공개매수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IB관련 수익도 수수료 수익 개선과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 증가로 2800억원을 기록하며 우수한 실적을 냈다. 운용부문은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향후 운용 프로세스 리빌딩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내·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상품,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관리와 모험자본 투자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