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복지재단과 맞손 추진…의료 사각지대 해소 성과
전라남도 신안군이 의료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치과 이동 진료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지역 정가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치과 병·의원이 전무한 낙도(외딴섬)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실제적인 치과 진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한다. 이 사업은 신안군복지재단이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며, 올해 7월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3회에 걸쳐 51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찾아가는 치과 이동 진료 사업으로 한 낙도 주민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신안군]](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867_278602_1123.jpg)
흑산면 진리1구 주민 A씨(80대)는 "힘들게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가지 않고 치과 버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줄 몰랐다"며 신안군과 재단 측에 감사를 표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기적인 순회진료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치과 장비 확충, 고령층 집중 관리 프로그램 도입, 도서 지역 맞춤형 방문 주기 조정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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