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이후의 삶, 혼자가 아닌 함께”
![[사진=한화생명]](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9245_279500_040.jpg)
한화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암 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 리셋데이(WE CARE RESET DAY)’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암 경험청년 2기 크루를 비롯해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 서울병원)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한 해 동안 서로의 삶을 지지하며 활동해온 크루들의 수료식, 우수 크루 시상식, 의료진 토크 세션, 음악·낭독 공연 등이 이어졌다.
2025년 WE CARE 2기에는 전국 24개 크루가 참여해 러닝·플로깅, 뮤지컬 리딩, 사회공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서는 1년 동안 가장 큰 공감과 울림을 남긴 ‘WE CARE 어워즈’ 수상 팀도 발표됐다. 소아암 병동 봉사와 나눔 활동 콘텐츠로 109만 조회수를 기록한 ‘킨더가든 크루’, 꾸준한 플로깅 활동과 SNS 기반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한 ‘오레오 크루’, 암 경험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리딩 공연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인터미션 크루’가 선정됐다.
또 조비룡 서울대병원 교수,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교수, 임승희 수원대 교수, 암 경험 청년 크루 3인이 함께 참여한 패널 토크에서는 암 경험 전후의 변화, 사회적 인식, 캠페인 활동을 통한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비경험 청년과의 도전 활동이 큰 힘이 되었음을 공유하고, 의료진은 불안·우울 극복과 청년 회복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임 교수의 위케어리셋 사업 성과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사전·사후 조사에 따르면 암 경험 청년들의 사회적 동료애, 정서적·정보적 지지 등 사회적 지지 인식 수준은 프로그램 참여 후 모두 개선됐으며, 신체적 웰빙 점수 역시 상승해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을 경험하지 않은 청년들 또한 ‘암 경험자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한편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대한암협회 및 의료진과 함께 청년 암 경험자의 회복을 돕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치료 단계의 지원을 넘어, 암 이후 찾아오는 고립·불안·정서적 공백을 채우기 위한 ‘회복 커뮤니티 모델’로 자리 잡았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청년 암 경험자에게 치료 이후의 공백기는 더 큰 도전”이라며 “WE CARE는 다시 시작하는 순간을 함께해주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등을 연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