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업권 간담회에서 농협중앙회 관계자(오른쪽)가 금융위원회에 부동산·건설업 대손충당금 상향시기 유예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업권 간담회에서 농협중앙회 관계자(오른쪽)가 금융위원회에 부동산·건설업 대손충당금 상향시기 유예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업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와의 면담을 통해 부동산 및 건설업종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상향 시기 유예를 공식 요청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상호금융중앙회장은 자신들이 연서한 공동 건의문과 농협중앙회 전국 대의원 조합장 292명의 건의문을 함께 금융위 측에 제출했다.

이번 면담에는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5대 상호금융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했다. 연체율과 자본 적정성 등 건전성 관리 현황과 업계충당금 상향 유예 건의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상호금융업권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함께, 경기 침체로 인해 연체율이 최근 2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적극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당금 강화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올해 말로 예정된 충당금 130% 상향 적용 시기를 내년으로 유예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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