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신세계 본점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
명동 신세계 본점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

교보증권이 백화점 매출 부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신세계에 긍정적 보고서를 제시했다.

10일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추운 겨울 다시 살아날 따뜻한 백화점 매출'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백화점은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이 일시 둔화됐으나 이는 예정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뉴얼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10월 본점 에르메스·대전점 루이비통 오픈에 이어 11월 말 본점 루이비통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패션 매출이 연간 대비 9% 증가를 기록하는 등 고마진 상품부문의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매출 또한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6%나 뛰면서 인바운드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면세점은 DF2 권역 정리 효과로 2026년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백화점 리뉴얼에 따른 매출 성장과 면세 부문 구조조정 효과가 동사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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