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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47분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급등한 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승인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산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은 국내 디지털 산업에 지각 변동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그간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그리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두나무는 제도화를 앞둔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핀테크와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고 수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네이버 페이 기반 간편결제망에 편입하는 방향이다. 여기에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구축한 네이버와 시너지까지 결합한다면 유망한 원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구축이 당장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이날 네이버 주가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