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마이크론에 공급 中…SoCAMM 독보적인 성장 포지션 확보기대

HDD, QLC SSD 리드타임 비교 출처: 트렌드포스 
HDD, QLC SSD 리드타임 비교 출처: 트렌드포스 

심텍이 반도체 낸드 업황 반등과 MCP 실적 개선, SoCAMM 등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본격적인 실적 레버리지와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우위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몰캡 전문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대표 한용희)는 심텍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낸드 플래시 회복과 SoCAMM 신사업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성장 레버리지가 반영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심텍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메모리 반도체 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와 주요 OSAT(ASE, Amkor, JCET 등)에 반도체 패키징용 PCB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모듈 PCB, 서브스트레이트 PCB 등으로 PC, 서버, 스마트폰, SSD, AI 가속기 등 다양한 시장에 진입해 있으며,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SSD단가 하락으로 HDD 대체재 역할 출처: WDC Analysis
SSD단가 하락으로 HDD 대체재 역할 출처: WDC Analysis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심텍은 낸드 업황 반등과 MCP 실적 개선, SoCAMM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레버리지와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우위가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낸드플래시 업황 회복과 함께 MCP(멀티칩패키지) 수요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심텍의 가동률은 70% 초반에서 BEP(손익분기점)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영업레버리지가 강하게 작용하는 구조이다. 올해 2분기부터 낸드 수요가 회복되며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로쓰리서치는 올해 하반기 이후 MCP 부문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심텍 분기별 실적 현황 출처: 심텍, 그로쓰리서치
심텍 분기별 실적 현황 출처: 심텍, 그로쓰리서치

또한, SoCAMM(서버용 차세대 모듈)은 심텍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SoCAMM은 CXL 메모리 모듈과 차세대 LPDDR 기반 AI 서버 메모리에 적용될 PCB로, 고성능·저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서버 시장에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심텍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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