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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솔루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울산광역시에 수조원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지난 6월 SK그룹과 AWS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데이타솔루션 주가는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관련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 관계자들이 울산 시청을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한 입지 조건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한 조건은 대규모 전력 수급이 가능한 산업단지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 환경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에 7조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규모다. 수조원대 투자가 기대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 아마존 웹서비스와 SK그룹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맞먹는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SK-AWS 데이터센터는 울산미포산업단지 3만6000㎡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1차 가동(41MW, GPU 6만 장)을 시작해 2029년 103MW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가 제시된 바 있다. 이번 MS 프로젝트 역시 이와 맞먹는 초대형 데이터 인프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해온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분석, 클라우드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데이터·AI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울산 프로젝트 역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금 데이타솔루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