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육아 여건 조성 등 돌봄영역 확대 기여

신한금융그룹이 2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2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영환)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인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한다.

상생협력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 사용시 해당 중소기업에서 대체인력을 구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안정적인 육아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여건 조성 등 돌봄 영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과 함께 향후 지원을 위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공동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약속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대기업이 나서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것이 저출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일·생활 균형을 갖춘 조직문화를 독려하고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신한금융이 가장 먼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대외적으로 약속한 만큼 재단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 문제는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 전체의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도록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신한 꿈도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지원액은 총 2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0곳의 ‘신한 꿈도담터’를 설치했으며 향후 3년간 90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노후 환경 개보수와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꿈도담터 조성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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