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예정...매각 실패 뒤 '속전속결'

MG손해보험 본사 전경. [MG손해보험 제공]
MG손해보험 본사 전경. [MG손해보험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에 3개사가 참여해 유효경쟁 구도가 성립됐다고 8일 밝혔다.

MG손해보험은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 특히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MG손해보험의 공개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MG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된 바 있다. 이후 열흘만에 예금보험공사에서 재공고를 낸 것이다.

입찰 방법은 제한 경쟁입찰이며 매각·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자격은 보험사나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보험업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보험사 대주주로서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응찰 업체에 대한 계약 이행능력 평가와 예정가격 충족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낙찰 여부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보는 빠르면 다음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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