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제공]
[이에이트 제공]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가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을 위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SMR의 개발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이에이트가 참여하기로 결정났다. AI 개발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개발 등으로 전력 소비량이 2026년 2배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탄소 중립(Net Zero)를 위한 핵심 에너지로 원전이 주목을 받으면서 핵심 미래 전력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SMR은 대형 원전의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를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300㎿ 이하의 소형 모듈원자로다. 대형 원전에 비해 용량은 작지만,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돼 설치가 매우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정성과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 배출 또한 거의 없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전력 소비량이 점차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탄소 중립(Net Zero)를 위한 핵심 에너지로 원전이 주목을 받으면서, SMR은 핵심 미래 전력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원전을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SMR은 일반 원전 대비 제작 기간이 빠르고 설치가 간단해 비용 부담이 적고 경제성이 우수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관련 투자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분야 등 5개의 과제를 선정했고 지난달 5곳의 연구단이 꾸려졌다. 이 가운데 이에이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주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에 포함됐다.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다양한 형태의 SMR 개발·기술 고도화에 범용으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형태의 가상원자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기반의 고신뢰도 예측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에이트 측에서는 해당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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