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최근 미국 FDA 임상 1상에서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CDA)를 맺고 기술이전을 논이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주식시장과 언론에 따르면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미국 1상 단계의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이달 11일 포항공대 등이 후원하는 PIS(Pohang Innovation Salon) 학회에서 공개했다.

올릭스는 노인성 황반변성의 발병에 주요 역할을 하는 경로인 MyD88(Myeloid Differentiation Primary Response 88)의 발현을 저해해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의 발병 및 악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인 OLX301A를 개발 중이다. 올릭스는 OLX301A의 미국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릭스는 이번 발표에서 OLX301A의 단회용량상승투여(SAD) 연구에서 고용량의 약물을 투여한 그룹에서도 투여 후 24주까지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일체 관찰되지 않아 탁월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1상시험은 건성 혹은 습성 황반변성의 특성을 보이는 혼합적 성격의 환자군(mixed population)을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시력개선 효력이 관찰됐다"며 "이는 약물의 강력한 효능을 암시한다. 향후 2상에서 특정 환자군(enriched population)을 대상으로 진행할 경우 더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존하는 유일한 안과 질환 대상 RNAi 치료제인 OLX301A의 우수한 안전성과 예비효력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CDA)을 맺고 글로벌 판권 및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을 논의 중에 있다"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치료제를 상용화해 내성이나 치료제 불응 등의문제로 기존의 AMD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OLX301A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논의 현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릭스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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