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카카오, 그룹 현안 논의 위해 임시그룹협의회 개최
김 위원장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 아냐" 주장
![(왼쪽부터) 카카오 판교 오피스, 김범수 쇄신위원장. [카카오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9328_212020_1220.jpg)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에 대해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8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2% 하락한 4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만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사회 각 주체와 동반 성장,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이날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한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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