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원전 관련주 주가↑
현지 언론서 에너지 안보측면 EDF 경쟁력에 의문 제기도
![원자력발전소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8605_211130_394.jpg)
체코 정부의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수주 기대감에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 주가가 이날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했다.
9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한전산업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4% 오른 1만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5.95%)와 대우건설(3.73%), 효성중공업(4.53%), 오르비텍(6.32%), 우리기술(20.73%) 등 원전 관련 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현지시간 오는 17일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체코의 새 원전은 수도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km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km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사업규모는 무려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체코 정부는 당초 두코바니 원전 5호기 하나만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3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응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8605_211131_405.jpg)
특히 지난달 14일 체코 전력 공사(CEZ)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EDF의 최종 입찰서를 체코 정부에 제출했다. 한수원은 체코 체코 원전 수주전 참여를 위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한 바 있다.
'팀코리아'가 이번에 체코 원전 수출에 성공하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성공이후 15년만에 큰 성과를 내는 셈이다.
다만, 현지에서는 에너지 안보측면을 고려할 때 EDF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체코 현지언론 'Britské listy'은 "EDF는 러시아 원자력 산업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관계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며 "EDF·프라마톰이 러시아 국영 원자력 거대기업 로사톰(Rosataom)과의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체코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러시아와 거리두기에 나서 이번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 로사톰, 중국 CGN 등을 보안상 이유로 배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주] 슈어소프트테크, 美 모든 차량 긴급제동시스템 장착 의무화 소식에…'강세'
이에이트, 글로벌 이차전지 P그룹과 핵심 생산공정 시뮬레이션 적용확대 검증 성공적…연구성과 SCIE 저널 게재 확정
[특징주] 에이치브이엠, 美 글로벌 민간로켓개발社 주문 폭주…"주문량 해소 위해 생산능력 4배 증설"
[종목이슈] "AI 랠리 효과" TSMC 시총 1조달러 돌파 소식에 반도체株 주목
[종목이슈] "연간 수주 목표치 95% 달성" HD한국조선해양,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에 주가 화답
[종목이슈] "'K-푸드' 냉동김밥 열풍" 사조대림株, 증권업계 저평가 종목 지목에 주가 '훨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