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이트(대표이사 김진현)는 이달 8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과 중요 생산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적용 확대를 위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제조공정에 시뮬레이션을 적용한데 이어 올해 적용 범위와 수주 규모를 확대해 솔루션을 납품하게 된다.
이차전지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이에이트가 진행한 핵심 생산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적용 확대를 위한 검증작업 기업은 글로벌 이차전지 P그룹으로 전해졌다. P그룹 입장에서는 이번 이에이트의 핵심 생산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적용 확대를 위한 검증작업에 상당한 의미를 뒀다는 후문이다.
이에이트는 배터리 제조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다중 유체의 거동, 농도 확산에 의한 공침 현상을 해석해 이차전지 품질 최적화 솔루션을 도출했다. 이에이트의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NFLOW LBM(Lattice Boltzmann Method)을 통해 시간에 따른 유동장, 농도장, 화학 반응을 모사하는 거시적 솔루션을 얻을 수 있으며, 침전물의 핵 생성, 이동, 성장, 응집 모사 등 미시적 솔루션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수치해석 솔루션들은 2~3개 화학종의 농도, 유동 해석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이에이트의 이차전지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4개 이상의 화학종을 다룬다. 별도의 시드 포인트(seed point) 설정 필요없이 침전물이 생성되고 성장하는 양상을 자유롭게 모사할 수 있다. LBM 기반의 유체 해석은 시스템의 규모가 증가하여도 계산량을 줄이면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기존 솔루션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국내외 적용 사례가 매우 드물며 이에이트는 해당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지적재산권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에이트 LBM 연구팀은 앞서 출원한 이차전지 시뮬레이션 기술의 연계법 등을 추가로 연구해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기술을 후속 특허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적용 가능성 확대를 위해 다상 유동의 시뮬레이션 안정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다상 유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석하고 계산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냉난방 장치 내부 상변화, 시추에서 LNG/응축물 거동과 같은 현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SCIE 저널인 Journal of Statistical Physics에 게재가 결정됐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이차전지 분야 진출을 통해 입자 시뮬레이션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차전지는 성장성이 무한한 산업으로 실제 다수의 이차전지 제조기업으로부터 관련 문의를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학,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다양한 제조분야 산업 군에서 시뮬레이션 기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이트의 기술을 통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사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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