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상장…청약 증거금 3조9696원 모집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시장 진출 자금으로 활용 예정"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씨어스테크놀로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를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7300_209476_2115.jpg)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2만6500원으로 9500원 상승하고 있다.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55.8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초반에는 3만6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씨어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7~3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84.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공모물량의 29%인 2260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를 뛰어넘어 1만7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공모규모는 총 221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또 지난 10~11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436.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969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운영자금,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대웅제약과 모비케어 유통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 영업 강화에 이어 올해 초 씽크의 국내 유통계약도 맺어 앞으로도 사업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을 통해 믿음에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