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브라·룸파이낸스와 협력
![[얼라언드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9/233429_241751_168.jpg)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얼라인드(Aligned)가 기관·엔터프라이즈 고객을 겨냥한 차세대 L2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얼라인드는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온보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브라(Sovra)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룸 파이낸스(Loom Finance) 백서 공개는 얼라인드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얼라인드는 람다클래스(LambdaClass)의 Ethrex 스택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RaaS(Rollup-as-a-Service) 기술을 통해 기관 고객이 이더리움의 신뢰성과 유동성을 활용하면서도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시장에서 이와 같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대체 솔루션이 제한적인 만큼, 얼라인드의 기술력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 사례로 소브라는 얼라인드의 RaaS를 활용해 소브라 체인을 구축해 정부 발급 신원(ID)을 보유한 6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연결하고 있다. 소브라의 주요 고객은 각국 정부이며, 얼라인드는 이들이 공공 데이터를 수백만 유저와 안전하게 연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는 얼라인드가 공공 부문에 제공한 첫 번째 대규모 성공 사례로 블록체인이 공공 서비스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민간 영역에서도 협력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룸파이낸스(Loom Finance)는 얼라인드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체인 유동성과 실물 기업의 비희석 자본(Revenue-based Financing)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모델을 선뵀다. 기업은 토큰 발행 없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투자자는 온체인에서 실물 기반 수익원(Real World Yield)에 접근할 수 있어 웹3 기반 자본시장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얼라인드는 공공 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이라는 상반된 고객군 모두에서 성과를 내며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소브라와 룸파이낸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은 향후 더 많은 기관 고객 확보와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신뢰성과 보안성, 고성능을 갖춘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해 글로벌 수백만 명의 유저가 웹3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