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파워트레인 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가 달러의 고공행진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기업으로 잘 알려진 디와이씨의 매출비중은 해외가 전체매출의 96.5%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달러 환율의 강세는 디와이씨에게는 호재인 셈이다.

16일 디와이씨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출이 주력인 기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은 상승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 리스크 대비를 위해 햇지를 하다보니 환율 상승에 대한 모든 부분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하락했을 때 보다는 상승했을때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아 전반적으로는 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디와이씨는 CKN, ZF, AAM, 마그나, LG-마그나 등 글로벌 부품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EV),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도 점차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완성차 업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차량의 비중이 높아지면 우리의 관련 부품 공급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차량 관련 신규 부품 사업은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하며 진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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