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협업하는 13개 EMS 전체 업체에 공급확대 협의
내년 실적목표, 매출 750억원에 당기순이익 130억원 제시
![와이제이링크 로고. [와이제이링크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7524_222490_132.png)
와이제이링크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로부터 스마트 SMT(표면실장기술)의 추가 발주가 이어져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EMS)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발주까지 이어지면서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파이낸셜포스트 본지 취재에 따르면 와이제이링크가 테슬라에 전체 EMS 업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올해 2월 직접 계약을 체결 후 제품 공급 진행 중이다. 계약 후 SMT 장비를 공급한데 이어 추가 발주를 받아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 측은 "테슬라와는 올해 2월 직접 계약을 체결 후 제품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며 "계약 후 SMT 장비를 공급했고 추가 발주를 받아서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와이제이링크 측은 테슬라와 협업하는 13개의 EMS 업체에 장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와이제이링크 측은 "테슬라와 협업하는 13개의 EMS 업체에 장비 공급을 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고 일부 업체에는 장비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체 EMS 업체에 공급을 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제이링크는 내년 실적과 관련해서 테슬라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제이링크는 내년 6월~7월 중 멕시코 공장 준공과 가동을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을 통해 남미와 북미 지역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내년 목표는 매출 75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제이링크의 올해 반기까지 실적이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 단순 수치로만 살펴봐도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수준의 성적표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6월에 설립해 표면실장기술 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를 포함해 전세계 글로벌 기업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SMT 라인(SMT Line)의 완전한 자동화를 위한, 원하는 모든 형태의 장비와 시스템을 제공해 SMT플랫폼 (SMT Platform) 구축이 가능하다. SMT플랫폼은 SMT 라인의 완전자동화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나 시스템 등의 집합체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 8월경 스페이스X에 장비 검수와 공급을 완료했다. 와이제이링크가 스페이스X에 공급을 완료한 제품은 보트로더와 언로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