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홈페이지 화면 [사진=나스닥]](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7328_222263_3153.jpg)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첫 2만선을 돌파하며 승상장을 견인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연말 랠리가 펼쳐진 영향이다.
11일(미국 현지시간) 주식시장에 따르면 미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첫 2만선을 돌파했다. 전날대비 1.77% 오른 2만34.89에 장을 마쳤다.
비결은 기술주 중심으로 시황이 호황을 이루면서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 5.5% 상승했다.
나스닥이 2만선을 넘어선 건 1971년 나스닥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 상승률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33%에 달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날대비 (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름 안도감을 나타내며 미국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테슬라(5.9%) △엔비디아(3.1%) △메타(2.2%) 등 주요 기술주들도 랠리를 펼쳤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로 상승한 가운데 전문가 전망 수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12월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0%로 약 0.25%p 내릴 확률을 9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 캐피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나스닥이 랠리를 지속했으며 좀 더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