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2기 참여해 음악 재능·흥미 일깨워
세계적 첼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 개별 레슨으로 연주법 전수

상상인그룹이 지난 24일 여의도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세계적 명사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교육하는 ‘명사 특강’을 실시했다. ‘명사 특강’ 진행 현장 이미지 [상상인그룹 제공] 
상상인그룹이 지난 24일 여의도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세계적 명사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교육하는 ‘명사 특강’을 실시했다. ‘명사 특강’ 진행 현장 이미지 [상상인그룹 제공]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은 지난 24일 여의도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세계적 명사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교육하는 ‘명사 특강’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출범한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2기 아동들이 참여해 클래식 명사와 소통하며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지난해 열린 ‘명사 특강’에는 30년 경력 독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카타리나 라이히슈탈러’가 참여했다. 올해는 토마스틱 인펠트사 소속 세계적 첼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가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2기 단원의 음악 교육을 진행했다.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한 아틸라 파스토르는 유럽과 아시아, 남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 거장이다. 그는 비엔나 필하모닉 어워드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국제 체임버뮤직 페스티벌 1위, Liezen 국제 콩쿠르 1위 등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특강에서 아틸라 파스토르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악기 연주기법을 전수했다. 현장에서는 순차 통역도 진행돼 휠체어 사용 아동의 소통을 도왔다.

‘아카데미 상상인’은 상상인그룹이 음악·예술교육 전문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협력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예체능분야 재능 발굴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명사 특강’은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클래식 거장에게 개별 교육을 받아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현악기 줄의 후원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는데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는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2기 단원들이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계속 이어가도록 돕는 것이다.

앞서 상상인그룹은 작년 12월 명사 특강에서 올바른 바이올린 연주 자세 교육과 함께 바이올린 어깨 받침도 후원해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바른 자세로 악기를 연주하도록 지원했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매년 새로운 악기와 주제를 설정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특성과 성장속도를 고려해 음악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며 “세계적 음악 명사와 소통하면서 성장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1기를 진행했다. 지난 6월 기존 단원 20명에 신규 4명을 추가 선발해 총 24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참여하는 2기를 출범시켰다.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1기 단원들은 지난 5월25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 ‘2024 피크닉 데이’에서 ‘상상휠(Wheel)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첫 연주회를 개최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더 많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재능 발굴을 지원하고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휠체어가 필요한 6세부터 18세까지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2018년부터 제공해왔다.

지원받은 아동은 3600여명에 달하며 휠체어 사용 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해 ‘희망나무 심기’와 ‘세잎클로버 페스티벌’, ‘가정의달 제철음식 선물’ 및 ‘반려나무 양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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