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판교오피스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오는 2030년엔 전체 전력의 60%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카카오페이가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가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는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회사의 사용전력에 대한 재생에너지 조달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조달방법의 하나로 한국전력공사에서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전기요금과 별개로 추가 구매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 판교오피스 운영에서 소비되는 전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23년 카카오페이 전체 사용전력의 14%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재생에너지 조달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수단을 검토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며 ESG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모회사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동참을 약속했다. 또 지난해 ESG 보고서에서 오는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목표를 수립하고 로드맵까지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우선 오는 2027년까지 판교오피스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단계적 확대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전력거래계약 (PPA, Power Purchase Agreement),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녹색프리미엄 등 다양한 이행수단을 검토 중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22년 국내 핀테크 최초로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및 배출량 관리, 그린디지털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작년 4월 국제규격에 맞춘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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