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빌드윈 현물 출자 통한 주식 양수안건 결의...글로벌 경쟁력 확보
구본규 LS전선 대표, 오는 10월 LS마린솔루션 대표로 선임 예정돼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8%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15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LS마린솔루션은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인 모회사 LS전선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LS빌드윈 주식 양수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에서 보유한 LS빌드윈 지분 100%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전량 인수한다. 주식 양수금액은 709억원으로 추산된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주식 인수로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역량을 모두 갖추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케이블 시공분야를 통합 관리해 고객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원가 절감, 일관된 품질 유지, 시공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이날 LS마린솔루션 사내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구 대표는 오는 10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이에 대해 LS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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