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LG전자, 1조1961억원 역대 2Q 최대 실적에 주가 '훨훨'

LG전자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 오른 1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4거래일만에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1조19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1조7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매출이 3년 연속 40조원, 영업이익 4년 연속 2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생활가전과 신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최근 에어컨 판매량 증가로 LG전자 생활가전(H&A)부문 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80%이상 급증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 회복 추세 △웹OS(webOS) 등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호실적을 내며 전체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게다가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근본적인 사업 체질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최근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는 AI 산업 크렌드에 맞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워 HVAC 사업을 한층 강화해 향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