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회 1년만에 재도전…8월 심사 결과 나올 듯
![증권가에서 올 하반기 IPO 대어로 손꼽혀온 케이뱅크가 상장추진 철회 1년여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절차를 밟는다. 케이뱅크 사옥 전경 [케이뱅크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7920_210267_4829.jpg)
증권가에서 올 하반기 IPO 대어로 손꼽혀온 케이뱅크가 상장추진 철회 1년여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절차를 밟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는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선정됐다.
통상적으로 상장예비심사에 4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빠르면 오는 8월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올해 초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2022년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악화와 시장 경색국면으로 상장계획을 포기한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일단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최소 5조원에서 6조원대로 평가되는데 현재 총자산 21조4218억원에 자기자본이 1조866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최대주주는 BC카드로 3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6년 1월 설립된 뒤 2017년 4월 출범한 이후 4년만인 2021년 첫 흑자를 낸 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507억원의 분기별 역대 최대 순이익을 창출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최근 거래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이번 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인터넷은행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IPO로 확보되는 자본은 영업 부문을 강화하고 혁신금융 서비스와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