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진엑스텍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급성장하는 로봇사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울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주식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62억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033억 달러까지 급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가전 경쟁을 넘어 로봇 경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가 로보티즈에 투자한 바 있고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자금을 태웠다.
LG전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로봇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을 탑재한 기술 고도화로 로봇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드웨어 로봇을 통한 배송 서비스 수준을 넘어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전반에 LG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에 LG 클로이를 공급하고, 배송 현황과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와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지난달 LG전자는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인 ‘모덱스 2024’에서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아울러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도 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설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까지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콜옵션(매수청구권)에 따라 지분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미 지난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향 이동형 양팔로봇을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다. 해당 로봇은 반도체 생산 공정과 같은 제조 현장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아진엑스텍이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아진엑스텍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용 로봇 제조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정 자동화 장비의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거나 이동속도 또는 위치 등을 제어하는 모션제어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션제어 솔루션을 구축해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제조와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원익IPS, 세메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아진엑스텍은 삼성전자에 산업용 로봇을 지난해부터 시작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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