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T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메모리 수요 증가추세에 맞춰 신규 파운드리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GST는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냉각기술인 2상형 액침냉각기를 개발완료했다.
25일 주식시장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캐파)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 M15X를 D램 생산 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반도체 업계는 D램 시장이 중장기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HBM과 함께 서버용 고용량 DDR5 모듈 제품을 중심으로 일반 D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국내 투자는 SK그룹 차원의 전체 국내 투자에서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4년부터 총 46조원을 투자해 이천 M14를 시작으로 총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결과 SK하이닉스는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 비전을 조기에 완성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M15X는 전세계에 AI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회사를 넘어 국가 경제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에 SK하이닉스 고객사이자 차세대 2상형 액침냉각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GST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GS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고객사로는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중국 YMTC 등이 있다. 국내 스크러버·칠러 제조업체 중 글로벌 대기업에 수출하는 곳은 GST가 유일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AI반도체 수요에 맞춰 지속적인 시설투자에 장비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며 GST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악의 실적인데…' 테슬라, 시간외 거래서 주가 13%나 급등한 까닭 [종목이슈]
[특징주] "바닥쳤나" LG이노텍, 1Q 호실적 기대감에 11%↑…애플 의존도는 관건
[특징주] 흥구석유, 美 이란석유 입항금지ㆍ전면전 확대시 국제유가 급등…물가상승률 최대 5% 관련주 '강세'
대호특수강, 생성형 AI전문기업 ‘이오이스’ M&A…3년 연속 흑자 기록
[특징주] 컨텍, 국내 첫 초소형군집위성 '제2의 스페이스X' 1호 발사ㆍ교신 성공…민간 우주 지상국 최대 수혜주↑
[특징주] 라닉스,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실현' 성큼 로보택시 공개…세계 유일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