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 체결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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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씨(구 와이아이케이)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와 335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닥에 따르면 와이씨는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50% 오른 1만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씨의 주가는 지난 17일 17.61% 상승마감 이후 강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23일에는 3.06% 하락 마감했다. 이후 다시 24일 장에서 다시 상승세를 이은 셈이다.

지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씨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34억8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3.12% 수준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계약하며, 대한민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와이씨는 지난 1991년 4월 설립돼 고속 메모리테스터 검사장비 제조 공급업체로서 주요 제품으로는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등이 있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트는 디램과 낸드 메모리 반도체의 전공정 단계를 마친 웨이퍼 상태의 반도체를 검사하는 장비다.

반도체 장비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라이징스타' 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바 있다.

웨이퍼 완성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EDS공정(Electrical Die Sorting)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검사 장비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웨이퍼를 직접 컨택해 테스트하는 프로브 카드에 사용되는 다층 세라믹 기판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82.9% △반도체 제조장비 부속품 11.1% △상품·용역·기타 6%이다. 별도 기준 매출의 95%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 발생했다.

한편, 지난달 와이아이케이는 주식회사 와이씨(YC Corporation)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변경사유는 기업이미지 제고이며, 상호변경에 따른 변경상장도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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