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대표이사 이기형)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혁신신약 타깃발굴 플랫폼과 표적항암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그래디언트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 주요 바이오 자회사들이 참가해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러한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AACR은 자회사인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저분자 표적항암 신약 연구개발 기업 ‘테라펙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각 사는 전시 부스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핵심 연구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 및 독자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PDO 기반의 혁신신약 타깃발굴 플랫폼을 개별 부스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소개하고 글로벌 기관들과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지난달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 2024’에서 전체 참여 기업의 70% 이상이 자사의 부스를 방문하고, 후속으로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논의되고 있다며 이번 AACR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테라펙스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TRX-221에 이어 자체 역량으로 발굴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예비 후보물질인 TRX-211-399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TRX-211-399은 EGFR 엑손20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해당 영역은 아직까지 승인된 저분자 화합물이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만큼 이번 발표를 통해 TRX-211-399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테라펙스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종양 치료를 위한 신규 표적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분자 검사를 통한 환자 맞춤형 의료가 가능한 항암제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및 돌연변이 타깃 표적항암제 ▲표준치료제 불응성 환자 및 약물내성 환자 항암제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TRX-221’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C797S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4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4th Generation EGFR-TKI)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WG 이진근 그룹장은 “그래디언트는 꾸준한 국내외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가노이드 기반의 AI 신약 타깃 발굴과 혁신신약 개발, 액체생검 진단 기술을 모두 사업 포트폴리오로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AACR 참석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래디언트는 지난 2022년 4월 이커머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인터파크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IBCC)를 설립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시작, 지난 2022년부터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테라펙스를 인적분할하며 바이오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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