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서 주목하는 '컨센서스 상회' 전망 기대주들
삼성전자 등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점쳐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내부에서 25년 만에 외부로 이전한 소와 곰상. [한국거래소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3/202924_203717_3051.jpg)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증권가는 컨센서스 상회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가대표 기대주부터 나무가, 아이톡시 등 최근 주목받는 종목들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나무가, 에이비엘바이오를 선택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올해 하반기부터 4공장 18만L 시설의 매출 인식이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가동이 목표"라며 "CDMO 산업의 업황 회복·주요 피어 기업인 론자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멀티플 상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3D 센싱 카메라 설계·생산 전문업체 나무가에 관해서는 "카메라 모듈, 주 고객사내 채택 모델 확대에 따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연내 고객사 XR·MR 출시 기대와 향후 스마트폰내 3D 카메라 탑재시 나무가의 ToF 카메라 모듈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으로 3D 카메라 모듈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9일 나무가는 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서 신사업 개척을 주도한 전자·반도체 공정 자동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나무가는 이 대표 선임을 필두로 글로벌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1995년 LG전자, LG반도체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고객 협업 프로젝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미국 자동화 전문 기업인 도버그룹과 타이코그룹 본사 임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삼성 에스원에서 글로벌본부장, 디바이스 팀장, 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공정 자동화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비전 시스템, 센서 등 첨단 모듈 제품의 신사업 개척 경력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나무가는 3D AI 비전기술을 보유한 우량한 회사"라면서 "현재 모바일 분야에 치중된 연 매출 3000억원 대 중반 규모의 회사를 올해 4000억원 대로 회복, 2027년 6000억원 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카메라 모듈군'과 로봇·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ToF센서 제품군'은 미국, 일본 등 대형 클라이언트와의 공동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된 만큼 올해부터는 의미있는 매출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를 추천했다. "ABL301의 임상1상 고용량 투여에 대한 임상 프로토콜 변경, 2025년초 임상 종료가 예상된다"고 언급한 유안타증권은 "지난 ESMO에서 ABL111 중간 결과를 공개했으며 ABL503의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도 올해 상반기 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BL111은 4-1BB 단클론 항체에서 나타나던 간독성 부작용이 없었으며 CLDN 18.2 저발현군에서도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작업자가 웨이퍼 원판 위 회로를 만드는 데 쓰이는 기판인 포토마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3/202924_203719_3148.jpg)
아울러 하나증권은 이번주에 삼성전자,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이톡시를 주목하라고 투자자들에 전했다. 우선 삼성전자에 관해 "올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내달 5일에 할 예정으로 컨센서스 상회 가능성이 높다"며 "메모리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를 추천한 이유에 관해서는 "북미 최대 고객사 톱(TOP)2 수주 확대, 글로벌 프레스티지 고객사 신규 수주·고객 다양화를 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색조 브랜드사의 미국·일본·동남아로의 외형 확대로 인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게임사 아이톡시를 추천하며 하나증권은 "슈퍼걸스대전, 라살라스, 다이아나스톤즈 등 신규 게임 퍼블리싱에 본업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재건 사업으로 픽업트럭 3년간 약 3만대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로만 그리고리신 전 오데사주정부 수석국장,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 [아이톡시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3/202924_203721_3358.jpg)
게임 리퍼블리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아이톡시는 이외에도 헬스케어·커머스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지원·재건 사업을 위해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현지 파트너와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설립해 주목받았다. 아이톡시는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의 현지소통, 영업 창구 역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에스디에스,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서는 "안정된 재무 구조에 따른 신사업 확대, 신규 주주 환원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에 관해서는 "향후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에 따른 신규 주주 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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