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 자동화에서 경쟁력을 확대하며 주요 고객사 확보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나우로보틱스는 설립 이후 500건 이상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적 레퍼런스를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Z사)향 프로젝트의 양산 일정까지 가시화되며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종석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20일 나우로보틱스 보고서를 내고 핵심 부품인 E.O.A.T(End of Arm Tool) 부문은 로봇팔이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성요소로, 제품 핸들링·조립·검사·용접·패킹 등 전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나우로보틱스는 고객 맞춤·범용 모델을 모두 제공하며 로봇의 기능 확장성과 작업 효율 극대화에 집중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E.O.A.T가 ‘로봇팔 필수 부품’이라는 점에서 수요 기반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러한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공정 효율화 수요가 높은 대형 제조기업에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자동화 시스템 부문은 산업용 로봇 기반의 스마트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 형태로 제공한다"며 "공정 분석·로봇 설계·제어·설치·셋업·교육까지 턴키 방식으로 지원하며, ERP·MES 연동을 통한 실시간 생산 공정 최적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고객 포트폴리오 역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자동차·이차전지 산업 고객사가 전체의 약 47%, 화장품·의료기기 기업이 약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16개였던 고객사는 2024년 누적 기준 682개사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2022년 이후 재구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실제 생산라인 중심의 고객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고객사(Z사)향 공급이 2025년 말부터 양산 체제로 전환되고,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매출 기여가 예상되는 점이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보고서는 해당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나우로보틱스의 고객 다변화 및 중장기 성장성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