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더마에서 대표작 '리투오' 30개국 수출 협력 논의 이뤄지는 등 관심 높아
내년 중국 이익 부문에 증권사들은 일단 집중? 중동 및 동남아 시장도 꾸준히 노크 중
도대체 다음 정확한 잭팟 포인트는 어디인가? 한국투자증권이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내놓은 19일 보고서가 관심을 모은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는 '중국'을 점찍은 가운데, 회사에서는 '중동 내지 동남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는 와중에 이 대목 역시 관심을 모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보고서는 "내년에는 중국 법인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회사 흑자 전환과 이를 통한 이익률 개선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과거의 고생 경험에 대한 보수적 평가('분기 흑자전환'이라는 복구성 호재에 대한 짠 평가)라는 풀이가 나온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부스터 제품 '리투오'에 주목했다. 리투오는 세포외기질 기반의 스킨부스터다. 콜라겐은 물론 엘라스튼과 피브로넥틴 등 피부 세포외기질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한다. 그는 "리투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0억원 이상으로,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가이던스도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자회사가 연결로 편입되며 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해 왔으나, 이번 분기에는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리투오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이 회사의 '톱라인 성장'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 중이다.
!['코리아 더마 2025' 국제학술대회 현장 모습. 엘앤씨바이오는 이 무대에서 대표작 '리투오'의 30개국 수출 협력 논의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사진=엘앤씨바이오]](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422_277730_36.jpg)
이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2024년 4분기 이후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이번 3분기에 흑자전환하면서 13%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리투오라는 고마진 제품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도 "엘앤씨바이오가 리투오 월별 생산능력을 기존 2만4000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5만개, 하반기까지 8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하고 "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해, 일단 중국 중심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다.
다만,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현재 1200개 병·의원에 공급 중이며, 연내 2000곳 달성이 목표"라고 설명하는 한편, 해외 진출 가능성을 대단히 넓게 제시해 중국 외 어디서 좋은 소식이 들어올지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는 해석도 일각에선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합작법인(JV) 설립, 대리점 계약 등으로 공급망을 확장 중이고, 싱가포르·일본에 이어 3~4번째 진출 국가를 곧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미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통해 판매 체계를 구축했으며, 싱가포르·일본 시장에서도 초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기존 해외 영업 기반이 있는 동남아·중동 지역을 우선 확장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글로벌 컨벤션·학회 참여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