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그룹 관련 전망보고서에서 2026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비은행 계열사의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자본여력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KB금융 본사 전경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
KB금융 본사 전경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2026년 영업이익을 8조5156억원으로 추산했다. 대략 올해 대비 8% 증가하는 규모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각각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규모다.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가장 큰 투자매력 요소로 배당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KB금융은 은행지주 가운데 자본여력이 가장 풍부해,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필요한 '감액배당'을 추진할 여지가 있다는 것. 이 경우 세후 배당수익률 상승으로 투자 매력도 높아진다.

한편, 다음 제재심에서 결정될 홍콩 ELS 과징금이 KB금융의 잠재 리스크라는 점은 분명하나, 감액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금융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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