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그룹 관련 전망보고서에서 2026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비은행 계열사의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자본여력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KB금융 본사 전경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176_277327_3029.jpg)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2026년 영업이익을 8조5156억원으로 추산했다. 대략 올해 대비 8% 증가하는 규모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각각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규모다.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가장 큰 투자매력 요소로 배당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KB금융은 은행지주 가운데 자본여력이 가장 풍부해,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필요한 '감액배당'을 추진할 여지가 있다는 것. 이 경우 세후 배당수익률 상승으로 투자 매력도 높아진다.
한편, 다음 제재심에서 결정될 홍콩 ELS 과징금이 KB금융의 잠재 리스크라는 점은 분명하나, 감액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금융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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