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CEO 중 유일...글로벌 빅테크 리더와 '고객 금융건강 향상 비전·전략' 토론
![[사진=토스뱅크]](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7901_276768_115.jpg)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 국내 은행 CEO 중 유일하게 공식 패널로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글로벌 금융기술 네트워크(GFT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콘퍼런스다.
올해 주제는 '금융의 다음 10년을 위한 기술 청사진(Technology Blueprint for the Next Decade of Finance)'으로, 향후 10년간 금융산업의 혁신 방향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는 정책당국·중앙은행·글로벌 금융기관·핀테크 리더·기술기업 등 전 세계 금융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디지털 화폐, 금융정책, 금융포용 등 핵심 의제를 다뤘다.
토스뱅크는 회사가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바탕으로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9월 아시아 지역 혁신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NextGen Tech 3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으며,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은행(The World's Best Banks)' 국내 1위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이은미 대표는 13일 싱가포르 엑스포 홀 5에서 열린 SFF의 메인스테이지인 퓨처 매터스 스테이지 세션 '모두를 위한 금융건강'의 패널로 참석해 '토스뱅크의 고객 금융건강 강화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
금융건강은 고객이 일상적 지출을 관리하고 재정 충격을 흡수·회복하며, 미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자신의 재정 상태를 통제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은미 대표는 "진정한 포용은 고객이 스스로 금융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기술은 금융을 더 쉽게, 그러나 더 안전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에서 기술을 통해 고객이 금융을 명료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정보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여 고객이 복잡한 고민 없이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 금융 상태에 대한 관리·통제권을 고객에게 부여한다는 비전이다.
이 대표는 생애주기별 금융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아이계좌, 태아적금, 고객이 스스로 금융 상태를 관리하는 비대면 상환부담 완화 서비스, 지금이자받기 등 구체적 사례를 공유했다.
또 마스터카드, 앤트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리더들이 참여해 '100% 금융건강 달성을 위한 로드맵, 금융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 기술 혁신이 열어갈 금융 웰빙의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이번 초청은 토스뱅크가 기술로 금융 포용과 건전성을 동시에 실현한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금융을 기술로 구현하며, 한국 디지털 금융의 혁신 사례를 세계와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