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출 전략 품목 중심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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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중소벤처기업부, 주한외국대사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제3회 K-글로벌 도약 상생 포럼'을 성공적으로 공동 개최했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Beyond Korea, 민관합동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지원 콘퍼런스(베트남)' ▲2024년 11월 중부유럽 진출지원 콘퍼런스에 이은 세 번째 포럼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카자흐스탄 및 우주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산업 다변화와 한류 확산에 따라 높아진 한국 소비재·첨단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진옥동 신한금융그롭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바 있다. 현지에서 진 회장은 "중앙아시아는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산업과 금융의 동반 성장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반영,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무대 그 중에서도 중앙아시아 쪽에서의 우리 수출 활성화에 마중물을 붓는 데 적극적으로 초점을 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OTRA 등 공공기관과 현지 법무·회계 법인 등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해 각종 지원제도와 투자정보를 공유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70여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주관사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시장 진출 설명회를 운영하고, 현장에 맞춤형 금융상담 부스를 설치해 1대1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참여, K-뷰티, K-푸드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중앙아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앞으로도 K-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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