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정사업본부]
[사진=우정사업본부]

SC제일은행 고객들이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계좌 조회 및 ATM(자동화기기)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1일 은행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SC제일은행과 체결한 '우체국창구망 공동이용 업무제휴'의 성과다. SC제일은행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우체국 창구와 ATM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에서 금융업무가 가능하게 된 은행은 11곳으로 확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에 따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체국은 1998년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기업, 산업, 전북은행의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년 11월에는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까지 제휴를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BNK경남은행과 iM뱅크도 서비스 범위에 포함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단행과 관련,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권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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