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사장 직속 '소비자보호 태스크 포스(TF)'를 신설한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품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단계에 걸친 근본적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설된 소비자보호 TF는 ▲개인고객그룹장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최고고객책임자·CCO) ▲PB 전략본부장 등 주요 고객 대응 부서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고객 보호 강화를 위한 전사적 콘트롤 타워로서 상품 개발부터 영업 현장까지 전 과정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객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TF 출범을 계기로 금융정책 및 규제를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상품 설계·심사·판매 절차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당 행위 근절을 위한 내부 감시 체계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의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단계에 걸친 근본적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상품을 선택·가입할 수 있는 신뢰 기반 금융 프로세스를 닦는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 있는 경영 실천으로 고객 신뢰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이번 TF 출범은 상품 품질과 고객 신뢰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한국투자증권이라면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고객 신뢰를 공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