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KT&G에 대해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담배시장 선도 토종 기업인 KT&G는 올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교보증권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KT&G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00억원으로 11% 늘어났다. 시장 컨센서스를 충분히 충족하는 수준이다.

방경만 KT&G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직원들과 전통의상 착용 샷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KT&G]
방경만 KT&G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직원들과 전통의상 착용 샷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KT&G]

담배 부문은 여전히 KT&G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군과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KT&G는 아시아와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전략이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다만 담배세 인상과 규제 강화 등 잠재적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일각의 우려는 있다. 교보증권이 짚은 여러 요소 외에 이에 대한 KT&G의 전략 마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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