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8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 발표
국내은행 27.3억 달러↑, 외은지점 2.4억 달러 ↓
![[사진=한국은행]](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9/233974_242470_3552.jpg)
8월 한달 만에 거주자외화예금이 약 25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7월 12억9000만 달러 감소로 집계됐지만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76억4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2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은 물론,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의 예금을 모두 포함해 집계한다.
한은은 달러화예금(22억4000만 달러 순증)과 엔화예금(2억9000만 달러) 및 유로화예금(6000만 달러)에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위안화예금은 6000만 달러어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 ▲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보유자산 처분에 따른 자금 유입이 예금 증가분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한편 위안화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관련으로 주로 활용되는데, 경상대금 지급 증가 등으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929억6000만 달러)은 25억4000만 달러 늘었고 개인예금(146억9000만 달러)은 전월비 4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920억2000만 달러)은 2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은행지점의 보유고(156억2000만 달러)는 2억4000만달러 잔고 실적이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