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항공기 지연 시 영수증 없이 즉시 보상…해외공항·수하물 지연 50만원 보장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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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이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영수증 없이 즉시 정액 보상해 주는 '지수형 항공기 지연·결항 특약'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황금연휴 기간 여행객 증가에 맞물려 사용자가 안심하고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와 이용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공항 시스템 오류 등으로 항공편 지연 및 시스템 오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했다.

개정된 해외여행보험 특약(비행기가 지연됐을 때)은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결항 시(2시간 지연부터) ▲수하물 지연·귀국·경유 시 항공기 지연 보상으로 구성된다. 

특약 가입자는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최초 4만원을 보상받고, 이후 2시간마다 2만원씩 추가 지급받아 최대 10만원 보장받을 수 있다. 항공편이 결항될 경우에도 1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청구는 보험 가입 후 항공편을 등록한 뒤,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운항 정보를 기반으로 지연 여부가 확인되면 별도 심사과정 없이 즉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특히, 비행기 탑승 후 활주로 대기 등 기존에 보상이 어려웠던 상황까지 보장이 가능해졌다.

해외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 또는 해외공항 출발·경유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식음료비·숙박비·교통비 등을 실제 사용한 금액 기준(실손형)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한다.

또 수하물이 6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거나 분실된 경우에도 동일 한도 내 보장이 가능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폭넓게 커버한다.

이와 함께, 공항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에서 출국 시 공항 혼잡이 걱정된다면 보험 가입 후 제공되는 알림톡의 '출국장 혼잡도 확인하기' 또는 카카오페이앱에서 '해외여행 준비하기'를 검색해 덜 붐비는 출국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보상 서비스로 서류 및 절차상의 번거로움의 없애고, 비용 인정과 관련된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 기반의 가입·청구 경험을 강화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디지털 여행 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은 사용자가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DIY 방식으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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