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역할' 주제...일본·이탈리아 등 전문가 참석
![지난 18일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 국제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9/233897_242372_5826.jpg)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최근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된 국제세미나에는 MG금융연구소, 일본과 이탈리아의 금융협동조합 관계자들,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개발을 위한 금융협동조합 역할'과 '금융포용을 위한 금융협동조합 역할'이라는 두 개 주제로 진행됐다.
세션 1의 큰 주제인 '지역개발' 관련해서는 일본 신금중금 연구소의 가즈토시 와라시나 선임연구원과 이탈리아 협동조합은행연합회 루카 산타바르바라 연구원이 일본과 이탈리아 협동조합은행의 지역개발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이어 윤영진 한양대 교수가 인구소멸시대 지역개발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역할을 소개하며, 외국인 거주자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포용성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제2세션에서는 '금융포용'과 관련한 금융협동조합 역할에 대해 박상호 IFAD 특별 프로그램 담당관이 IFAD가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 담당관은 특히 금융포용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도입하고 있는 금융협동조합 모델의 우수성에 대하여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발표에서는 정혁 서울대 교수가 한국의 대표적 금융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의 본질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은행화와 수익성 추구 속에서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본질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지역 밀착성과 공공성, 사회적 가치 창출 회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MG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국제세미나가 금융포용과 지역개발을 위한 새마을금고와 같은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되새기고 관련 기관간 노하우 공유와 다양한 협업 기회의 모색을 통하여 소외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