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품질관리체계 구축 연구사업 주관기업 참여

[엠투클라우드 제공]
[엠투클라우드 제공]

의약품 공급망 서비스사 ‘엠투클라우드(대표이사 문진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백신 등 품질관리체계 구축 연구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엠투클라우드는 IoT 시스템 및 블록체인 플랫폼 기획과 구현을 담당하며, 한국MSD가 수입하고 쥴릭파마코리아가 공급하는 백신의 출하 승인에 필요한 정보와 유통 이력 정보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개정된 국가출하승인 시료제출에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MSD와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번 연구 협력업체로서 백신 공급망 전 과정의 유통 이력 검증 및 관련 정보 제공에 참여했다. 

엠투클라우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품의 가시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민감한 품질 정보와 유통 이력 정보에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데이터 공유를 통제하면서 민감한 정보에 대한 기밀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력은 국가 차원의 백신 공급망 관리 체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진수 엠투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 뿐 아니라 의약품의 안전성과 공급망 구축이 각국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의약품 유통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고, 산업 표준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만 현재 의약품 승인 전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사례는 없어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엠투클라우드와 함께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기업 MSD(‘Merck&Co. Inc., Rahway, NJ, USA’)의 한국지사인 한국MSD, 아시아 대표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기업 쥴릭파마의 한국지사 쥴릭파마코리아(Zuellig Pharma Korea),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KOBIA)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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