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내부에서 25년 만에 외부로 이전한 소와 곰상.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내부에서 25년 만에 외부로 이전한 소와 곰상.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시장이 17일 2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3분 전 거래일보다 36.86포인트(1.41%) 오른 2603.2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96포인트(0.86%) 오른 2588.3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3억원, 19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4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183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주 말(14일) 뉴욕증시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지수가 2.61% 급등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뉴욕증시에 더해 이날부터 개최되는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GTC 2025'에 중국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GTC 2025' 개막 기대감에 장 초반 4%가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 시각(오전 11시 17분 현재) 4.94%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 때 5.67% 오른 5만7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도 1.47%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달 17~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GTC 2025를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로봇, 컴퓨팅, 자동차 등 관련 생태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한국 시간 19일 새벽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행사에 참여해 최신 AI 메모리와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7%), 현대로템(4.63%), 한국항공우주(10.5%) 등 방산주 대표 종목들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35%), 기아(-0.3%)는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67%), NAVER(0.96%), 한화오션(3.23%) 등 강세를 띄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82%), 종이·목재(0.95%), 운송장비(2.4%) 등은 강세고 화학(-0.42%), 기계·장비(-0.69%), 건설(-0.22%)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47%) 오른 737.69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8%) 오른 740.1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64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6억원, 1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26%), HLB(6.18%), 삼천당제약(0.39%), 리노공업(1.15%) 등은 강세를 띈 반면 에코프로비엠(-0.98%), 에코프로(-2.01%), 코오롱티슈진(-2.71%)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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