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풍제약 주가가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17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장 대비 7.22% 내린 9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09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달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장원준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전 대표는 신약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대표는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들이 운영하던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팔았다. 당시 신풍제약이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는 2상 임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이 같은 악재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소식에 신풍제약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양원모 기자
press@financia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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