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억 규모 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 이행 지속 가능성 입증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디케이앤디(대표이사 최민석)가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을 위해 2025년 첫 번째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17일 디케이앤디에 따르면 2024년 기 보유 자기주식 87만6573만주의 소각에 이어 이번에 20억 규모 (약 62만5000주)의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 자본금의 변동 없이 유통주식 수를 줄여 간접적인 주가상승 효과로 기업가치 재평가의 저변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디케이앤디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후속 이행”이라며 “기업가치를 높여 시가배당율을 시중은행의 적금금리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2021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외형과 수익성이 성장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작년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제조경쟁력 제고를 통한 기존제품의 수익성 개선, 신규 판로개척으로 매출증대를 도모해 근본적인 수익성 향상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상향, 오는 2027년까지 최소 8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 소각으로 주당 순 자산가치(PBR)의 상향을 공표했던 바 있다.

이번 매입, 소각 결정은 디케이앤디가 추진중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 실행방안이다. 이로 인해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약 4.3%의 주식이 소각될 예정이다. 소각을위한 자사주 취득기간은 오는 8월 18일 까지다.

디케이앤디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합성피혁, 부직포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이다. 최근 하이엔드 전자기기에 동사의 제품이 적용되는 등 신규 산업영역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중국 상해 법인에서의 원재료 수급, 대한민국의 합성피혁 제조시설, 베트남의 부직포 제조, 미국의 판매법인간 내재화된 글로벌 가치사슬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극대화해 근본적인 ROE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