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에이로직스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체 메모리 표준인 'SOCAMM'을 만들고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마이크론 등과 상용화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SOCAMM은 기판 위에 저전력이 장점인 'LPDDR5X' D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유일하게 'LPDDR5 5G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쓰리에이로직스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펀드인 퀀텀ㆍ코리아오메가 4차산업 핵심기술펀드가 쓰리에이로직스의 지분 7.14%를 보유하고 있다.
17일 주식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체 메모리 표준인 ‘SOCAMM’을 만들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과 상용화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엔비디아와 메모리 회사들이 SOCAMM 시제품을 교환하면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쯤 양산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OCAMM은 기존 소형 PC 및 노트북에 쓰이는 D램 모듈보다 '가성비'가 좋다. 기존 PC에는 SODIMM이라는 D램 모듈이 장착돼 범용 DDR4나 DDR5 D램을 쓰지만 SOCAMM은 기판 위에 저전력이 장점인 'LPDDR5X' D램을 얹기 때문에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
차세대 노트북 PC용 D램 모듈로 각광받는 저전력 모듈 LPCAMM보다 큰 장점도 있다. D램과 전자기기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인 '출입구(I/O)'의 수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일반 PC용 D램 모듈의 정보 출입구 수가 260개였다면 LPCAMM은 644개, SOCAMM은 이보다 많은 694개다. AI 컴퓨팅의 최대 난제였던 데이터 병목현상을 다른 모듈보다 훨씬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젠슨 황 CEO는 "미래에는 엔지니어, 예술가, 컴퓨터를 도구로 사용하는 모두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디지츠 첫 제품에는 개별 LPDDR을 활용하고 차기 제품에 4개의 SOCAMM 모듈을 적용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LPDDR5 5G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쓰리에이로직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PDDR5 5G IoT 솔루션을 제공하며 엣지 디바이스용 SRAM, DRAM, NAND MCP 등을 주력 제품군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펀드인 퀀텀ㆍ코리아오메가 4차산업 핵심기술펀드는 쓰리에이로직스 회사의 지분을 7.14%를 보유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