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 유입 속 코스닥도 상승세 지속

증시의 하락과 상승을 의미하는 곰과 황소. [픽사베이 제공]
증시의 하락과 상승을 의미하는 곰과 황소. [픽사베이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31%) 상승한 2497.4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01.49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482.74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29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4억원, 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67%), 운송장비(1.12%), 화학(0.82%) 등이 상승했다. 반대로 의료 정밀(-1.80%), 보험(-1.39%), 통신(-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 넘게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와 KB금융은 각각 0.37%, 0.56%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상승세와 저가매수세 유입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글로벌 금리 동향과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1.39%) 상승한 718.04에 마감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개인이 64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 2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은 7%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2% 올랐다. 반면 클래시스와 리노공업은 각각 3%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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