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엔지니어링·셀론텍 인수로 사업 다각화 실행

SC엔지니어링 홈페이지 갈무리.
SC엔지니어링 홈페이지 갈무리.

이브이첨단소재(대표이사 최동락)가 지난 18일 SC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인 우앤컴퍼니의 지분과 김건우 대표의 SC엔지니어링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브이첨단소재는 SC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우앤컴퍼니의 최대주주와 SC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가 되며, SC엔지니어링과 자회사인 셀론텍의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SC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과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셀론텍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은 올해 3분기까지 25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수소와 이차전지, 스페셜티케미컬(Specialty Chemical) 등 첨단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수주 외연을 크게 확장하며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수주고를 쌓았다.

헬스케어 사업은 '스위치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했으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스위치 온’이 2024 대한민국 소비자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회사 셀론텍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독보적인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의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성형필러 ‘테라필’, 힘줄·인대 재건용 '리젠씰' 등의 국내외 판로를 넓히려는 셀론텍의 광폭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베트남 빈푹성 전경. [이브이첨단소재 제공]
이브이첨단소재 베트남 빈푹성 전경. [이브이첨단소재 제공]

특히 지난 6월부터 국내 유수의 제약사인 LG화학, 동국제약, 코오롱제약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면서 단기간에 성장 폭을 키웠다. 셀론텍은 해외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며 최근 1년간 중국 사환제약 등 3개국 6개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브이첨단소재도 최근 3분기에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자율주행 차량 시장이 급성장하며 차량 내 전자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배터리용 FPCB의 판매·수주 잔고가 늘어난 것과 투명 디스플레이 사업인 액트비젼의 실적의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SC엔지니어링·셀론텍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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