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7320원까지 급락…IPO 흥행 부진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엠오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엠오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이차전지 설비 기업 엠오티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보다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엠오티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현재 공모가보다 14.00% 내린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320원(26.8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엠오티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 부진으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2000 ~ 1만4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6.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54억원에 그쳤다. 최소단위(50주)이상 청약한 투자자에게는 균등 배정 방식(소액투자자에 공모주를 균등하게 분배)으로 무려 18주가 배정되기도 했다.

엠오티는 정밀 이차전지 조립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 구성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2021년 설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6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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