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8일 청약…이달 중순 상장 예정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김권 대표이사)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1만원~1만2200원) 상단 대비 23% 높은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4일 셀비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43만3250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총 참여건수가 2423건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은 1050대 1로 기록됐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03%다. 공모가 결정에 따라 확정된 총 공모금액은 286억6500만원으로, 이는 신약 임상비용과 연구자금,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용된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셀비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비온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 간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7만7750주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Lu-177-DGUL’은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1]지표가 경쟁 약물의 28.9%보다 높은 38.5%로 나타났다. 투약 후 측정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또한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는 등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고 있다.
‘Lu-177-DGUL’의 또 다른 특징은 빠른 체내 배출 기전이다. 셀비온은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가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 대비 신장과 침샘에서 방사선 피폭 수치가 낮고, 구강 건조, 약물 축적, 혈소판 수 감소 등의 부작용 사례 또한 현저히 낮게 보고됐다.
‘Lu-177-DGUL’의 출시 예상 시점은 내년인 2025년 4분기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조기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은 국내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출을 추진할 예정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과를 실현하고 임상비용 부담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이전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이슈] 금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주가 '뚝뚝'…4거래일째 하락세
"독보적인 양자 암호 기술력" 우리넷, SK브로드밴드와 개방형 양자 테스트 베드 구축ㆍ운용사업 참여
[특징주] 뱅크웨어글로벌,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 '토큰증권' 담보 허용 가이드라인 승인…증권형 토큰 시스템 개발↑
[특징주] '새 출발' 엑시온그룹 주가 강세…친환경 신사업 진출 '기대감'
갤럭시폰 사운드 설계社 아이언디바이스, 국내유일 혼성 SoC로 삼성전자 內 스마트폰 IC 점유율 30% 목표↑
[특징주] 대화제약, 세계최초 '마시는 항암제'로 세계2위 제약시장 中 공략 본격화…유방암까지 적응증 확대↑
